서울예술단은 메타버스 ‘K-뮤지컬월드’를 다음달 5일 SK텔레콤 이프랜드를 통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예술단 메타버스 ‘K-뮤지컬월드’ 이미지.
‘K-뮤지컬월드’는 서울예술단이 지속적인 메타버스 활성화를 위해 이머시브 스토리텔링 스튜디오 기어이,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이프랜드와 함께 협력해 선보이는 메타버스 공간이다. 기존 오프라인 경험을 가상공간으로 연결하는 세밀한 작업을 통해 작품의 감동을 이어나가고, 관객·창작진·배우의 자유로운 소통을 기반으로 한 관객 커뮤니티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K-뮤지컬월드’는 단순히 서울예술단만의 공간이 아닌 민간 및 국·공립단체가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가상공간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달 5일 마련한 개관행사에서는 ‘K-뮤지컬월드’ 탄생 배경과 공간 소개 및 투어, 활용 가이드 등을 안내하고 서울예술단 하반기 공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공연 플랫폼이 다양화하고 공연 공간과 표현이 확장되는 지금, ‘K-뮤지컬월드’는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만든 글로벌 플랫폼이다”라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특징과 역량을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관객과 보다 친밀하게 교류하는 커뮤니티 모델을 개척하고, 뮤지컬 단체들의 콘텐츠 홍보 및 관객과의 새로운 소통 창구를 개발해 공연 시장에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예술단은 지난 3월 10일과 27일, 대표 레퍼토리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이프랜드 메타버스 뮤지컬 ‘1895 대한제국’ 개관행사와 메타버스 뮤지컬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개관행사 참여자 수는 총 548명, 뮤지컬 상영회 참여자 수는 513명을 기록했다. 행사 이후 한 달간 누적 참여 수는 총 2만 8486회, 이프랜드 사용자들이 ‘1895 대한제국’ 맵을 활용하여 새로운 방을 개설한 횟수는 5431회로 K팝 팬 중심의 이벤트와 유사한 수준의 결과를 나타냈다.
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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